깨끗한 음색과 풍부한 감수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도연은 일찍이 유년시절을 보낸 영국에서 Nadia Boulanger 의 제자이자 예후디 메뉴힌 음악학교(Yehudi Menuhin School)에 교장이였던 Peter Norris 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음악가로써의 재능을 보였다. 귀국 후 계원예고에서 공부하며 재학 당시 교내 오디션에 합격, 제 3회 피아노 정기 연주회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졸업 후 도미하여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에서  학부 과정을 음대 학장 장학금 및 교수진이 선정하여 실기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을 받으며 Edward Auer 지도 아래 졸업하였다. 그후 미국 미시건 대학교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음악대학에서 Arthur Greene을 사사, 피아노 연주 석사학위와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 (DMA) 를 전액장학금 과정으로 취득하였다.

미국 유학시절, Guest Artist 로 초청되어 New York Concerti Symphonietta 와 “Mendelssohn Piano Concerto No. 1” 협주를 통해 첫 데뷔를 하였고, 이후 뉴욕 American Protége 국제 콩쿠르 1위 입상자 기념 연주회로 뉴욕 카네기 Weill Recital Hall 연주,  Ann Arbor Society of Musical Arts 가 주관한 Young Artist Competition 에서 3위로 우승한 등의 성과를 내였으며 신시네티 음대 Guest Artist Series, 이스트만 음대 Exchange Recital Series 등 미국 유명 음악대학 교환 연주 시리즈의 초청받아 연주하였다. 국내와 미국 뿐 아니라, 이태리, 체코, 폴란드 등 유럽에서 열리는 많은 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몇 십회 이상의 솔로 및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고, 솔로 뿐만이 아닌 다양한 건반악기와 앙상블 연주자로서 하프시코드 연주회, 포르테피아노 연주회, 현대음악 앙상블, 인디애나 여성합창단, 심포니 밴드 와의 호흡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넓혀나갔다.

교육자이자 전문예술학자로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그는 박사 과정 중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피아노 실기 및 클래스피아노의 지도와 대학 음악이론 수업을 연구하며 교육자로서의 큰 기틀을 마련하였고, 미국 작곡가 “Charles Ives 와 Amy Beach의 작품의 비교와 분석” 에 대한 주제로 렉쳐리싸이틀을 발표하는 등 국내 및 국외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해나가는 꾸준한 작업을 하고있다.

귀국 후 예술의 전당 리싸이틀홀에서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제 14회 피아노 문헌 연주회, 작곡가 신성아 작품연주회 등의 다양한 연주 활동 및 음악춘추 콩쿨등의 국내 콩쿨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그의 첫 음반인 Scriabin Prelude 는 Scriabin의 Prelude Op. 11 (24개의 프렐류드) 및  40곡이 넘는 Prelude 만으로 구성되어 2015년 Scriabin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었다.  

현재 그는 계명대, 배재대, 계원예중, 계원예고, 신명음악중점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 피아노학회 학술분과 연구위원으로 학술적 활동을 그리고, 더클래식 아트 The Classic Art 소속 피아니스트로 폭넓은 연주 활동을 전개고 있다.